어제 친구 소개로 만난 남자분이 계속 이름을 물어보길래, 왜 그러냐고 했더니 "궁합 좀 볼게요" 하더라.
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, 사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명 서비스로 이름 풀이 해보는 버릇이 생겼거든.
얼마 전 신생아 작명 서비스를 찾다가 운명한권 작명이라는 곳을 알게 됐어요.
원래는 아이 이름 고민하다가 들어간 건데, 어느새 제 이름도 넣어보고 친구 이름도 분석해보고...
결국 궁합 보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죠.
소개팅 상대 이름을 듣자마자 머릿속으로 '이름 풀이'를 시작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좀 놀랐어요. "이름에 금빛이 들어가서 재물운이 좋겠다" 같은 생각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.
물론 실제로 말하진 않았지만요.
이런 습관이 생긴 건, 좋은 이름 추천 받을 때마다 이름이 주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게 돼서인 것 같아요.
어쩌면 우리가 무의식중에 이름으로 첫인상을 결정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.
다음 소개팅에서는 궁합보다 상대방을 먼저 알아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!
생일만으로 궁합 본 적 있나요?
2025.08.07

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