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친구랑 술 마시다가 옛날 이야기하다가 문득 궁합이 궁금해졌어.
둘 다 연애 감각이 떨어진 30대라서 그런지, 진지하게 운명한권 꿈해몽으로 꿈 풀이를 해봤더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거든.
내가 어렸을 때 자꾸 꾸던 꿈을 해석해달라고 했는데, 친구가 그 꿈의 의미를 대충 알고 있었어. "너 그때 내가 다쳤을 때 울었잖아" 하면서 말이야.
웬일로 감동받다가 결과를 봤더니...
천생연분이래.
솔직히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.
그냥 재미로 본 거라서.
근데 해몽 내용을 읽어보니 우리 사이에 있었던 작은 일들까지 맞아떨어지더라.
꿈 점괘라니...
뭔가 신기하기도 하고.
이제는 그냥 웃으면서 "우린 원래 운명이었나 봐" 하면서 놀리고 있지만, 속으로는 좀 설렜음.
오랜 친구인데 새롭게 보이더라고.
이름 바꾸기 전, 정말 믿어도 될까
2025.08.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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