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 모임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,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다.
분위기도 좋고 서로 취향도 비슷해서인지, "우리 혹시 운명한권 택일 같은 거 해볼까?"라는 농담이 나왔을 땐 둘 다 웃음이 터졌다.
집에 와서도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서, 평소엔 별 관심 없던 택일 서비스를 찾아봤다.
생년월일만 입력하면 궁합을 알려준다는 게 신기했는데,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. "이런 거 믿어?" 하면서도 속으로는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.
결국 다음 약속을 잡을 때도 자연스럽게 "좋은날 잡기" 같은 걸 고민하게 됐다.
평범한 커피 약속인데 왠지 특별한 날로 정하고 싶어서, 서비스에서 추천해준 날짜를 살짝 의식해버렸다.
아직은 그냥 친구 사이지만, 택일 서비스 덕분에 오히려 마음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.
결과가 어땠든,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으니까.
연애운 좋은 해, 시작해야 할까?
2025.08.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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